[ 짧은 ] 3 - MVC 공부를 시작하며

 
 
 

3️⃣ 세 번째 '짧은'을 시작하며

'짧은' 카테고리를 시작한 이유가 새로 배운 내용이 있지만 시간 상의 이유로 정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쉬워서 인데, 두 번째 글 이후 바빠서 또는 다른 글을 쓰느라 두 달이 지나도록 세 번째 글을 쓰지 못했다😩
그래서 '짧은' 카테고리의 영역을 확장해, 앞으로 정리할 주제에 대한 계기와 의지를 적어보고자 한다! 
 
 
 

💭 MVC와의 기억

아키텍처 패턴은 유지보수, 문제 발생 방지, 높은 재사용성 등의 이유로 프로젝트에 적용되며, 유명한 패턴으로는 MVC, MVVM이 있다. 아키텍쳐와 관련해 개발자라면 한 번쯤 들어본 얘기가 있다.

MVC의 M은 'masive'라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정도로 view controller만 비대해지며 이는 비효율적인 패턴이다.
그러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효율적인 MVVM을 쓰자.

 
MVC라는 말을 듣고 이게 뭘까 하는 마음에 구글에 검색했던 기억이 난다. MVC를 검색하자마자 설명과 단점, 그리고 MVVM 얘기가 바로 이어 나왔다. 나는 이 말을 보고 '오 MVVM을 공부하자' 생각이 들었고, 이후 어느 정도 iOS 개발을 하게 될 줄 알게 되자 MVVM을 적용한 Rx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그래서 MVVM으로 프로젝트를 잘 했어?

질문에 답하기 전 MVVM의 적용 계기부터 얘기하자면,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에서 홀로 클라이언트를 맡게 되며 도전적인 요소가 없을 것 같아 "Rx를 해볼까?" 생각하게 되었다. 마침 최근 iOS 강의 중 Rx 파트를 수강했었고 공부는 준비하기보다는 시작해야 늘기 때문에, Rx 그리고 항상 함께 사용되는 MVVM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Rx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그건 다음으로 미루겠다. 결론적으로 Rx를 이제 다룰 줄 안다! 물론 이론적으로 공부하고 정리할 것들이 산더미같이 있지만, 프로젝트를 약 6개월동안 하니 할 줄은 알게 되었다🤣
MVVM에 대한 대답으로는 '글쎄..'라고 하고 싶다. 일단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MVVM에 대해 model, view model, view 만 알고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MVVM 구조를 강의에서 보여준 걸 그대로 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커지면 커질수록 아키텍처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프로젝트 중반부때부터 아키텍쳐란 뭘까, model은 뭘까, MVC가 정말 안 좋은 걸까 등 머릿속에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그래서 중간중간 공부하기도 하고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기도 하며 계속 노력했다. 노력 중 하나로는 코드 재사용성을 높이고자 했다. View를 재사용 가능하도록 열심히 분리했고, extension을 사용해 기능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퍼티와 메서드를 생성했다.
 
 
 
 

🤔 나는 MVC를 적용해본 적 있나?

지난 8월 원티드 프리온보딩 챌린지에 참여하며 야곰님의 SwiftUI를 들었다. SwiftUI에 대해 배우는 자리였기에 MVVM 얘기가 빠질 수 없었다. 그렇게 아키텍처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야곰님이 한 가지 질문을 하셨다.(기억이 잘 나지 않아 문장이 정확하지 않습니다˙ᵕ˙)

MVC를 제대로 사용해 보신 적 있나요?

 
이 질문을 받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일단 MVC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일단 없다. view controller로 작업도 했봤고 view도 만들어 봤고 model도 만들어봤지만, MVC 아키텍처 패턴을 적용해보지는 않았다. MVVM은 왜 사용했는가? Rx를 사용하는데 MVVM을 사용한다고 해서.

+ SwiftUI에 대해서 잠깐 얘기하자면, 야곰님은 다들 SwiftUI와 MVVM을 함께 얘기하지만, Apple에서 SwiftUI가 MVVM을 사용한다는 말을 하지는 않았다고 집어주셨다. 이것도 참 다양한 생각이 들게 했다.

 
 
다시 프로젝트 중반부때 아키텍쳐에 대해 구글링을 열심히 했을 때로 돌아가보자. 엄청 열심히 MVC, MVP, MVVM 등을 검색하면서 도대체 이것들은 무엇인가, view와 model은 무엇인가 검색하고 읽어보았다. 그러면서 model의 역할이 꽤 크다는 걸 알게 되었고, 여러 내용들을 보게 되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아래 문장이었다. (이것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문장이 정확하지 않습니다˙ᵕ˙)

모든 아키텍처의 기본은 View의 분리이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어떤 아키텍처를 쓸지 고민하기 전에 View 분리부터 하라', '기본은 View의 분리'라는 얘기였다. 이 분의 글을 읽고, View 분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게으른쿠키>, <야기>, 그리고 그 당시 하고 있던 새 프로젝트 <원프>도 View를 그다지 분리하지 않았다. 왜 그랬나 생각해보니, 커스텀 뷰를 만드는게 헷갈렸고, 기능을 구현하는게 어려워 어떻게 코드를 분리해야할지 몰랐다. 이때 한 가지 다짐을 했다. 내가 아키텍처는 잘 모를 지라도 View는 분리한다!
 
 
 

🔫 MVC 끝장낼 거야

View를 분리하겠다는 다짐 이후로 <원프> 중간중간 리팩토링도 진행하며 시간과 역량이 닿는 한 View를 분리했다. 더해서 기능도 분리하려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을 하니 분리가 어렵지 않아졌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더 나아가 정말 제대로 MVC를 적용해보면 어떨지 궁금해졌다.
iOS를 시작한지 약 3-4개월쯤 됐을때 만든 <게으른쿠키>라는 앱이 있다. 정말 그때 기획, 디자인, 개발까지 혼자 다 하면서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 그렇게 작고 소중한 앱을 만들어 앱스토어에 배포까지 해서 정말 행복했다. 그 앱은 타이머 앱인데 사실 백그라운드에서는 돌아가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서비스이다. 하지만 계속 학업, 대외활동, iOS 공부 등을 하다 보니 한 번도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이 앱을 새롭게 만들며 MVC를 제대로 적용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프로토콜 지향 프로그래밍, SnapKit를 사용하지 않는 Code-based UI, Observer 등 모든 걸 built-in되고 Swift에서 지향하는 것들로만 만들 예정이다.
지금까지 SnapKit, Rx, AlamoFire, Kingfisher 등을 사용하며 항상 왜 사용하는 걸까 궁금했다. 그래서 한 번쯤은 원래의 것을 사용해보자 생각했는데, 가장 처음에 만든 <게으른쿠키>가 적합한 것 같다. 이번 기회에 Swift와 iOS에 대해 완전히 알아가고 싶다.
 
 
 

 

➕ 공부 시작

[ iOS ] MVC - 1) MVC란?